[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기업 라메디텍(462510)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메디텍은 유럽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4’와 아시아 최대 미용기기 전시회 ‘코스모프로(COSMOPROF) 아시아 2024’에 잇따라 참가해 글로벌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메디카 2024’에 설치된 라메디텍 부스. (사진=라메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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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메디카는 올해 7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5300개의 전시업체와 8만 3000여명의 방문자가 참가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기가 결합된 ‘핸디레이 글루’(Handyray Glu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해 출시한 복합기능의 미용 레이저플랫폼 ‘퓨라셀MX’(PURAXEL MX)도 소개했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핸디레이 글루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많은 글로벌 유통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기존의 레이저 채혈기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다 크게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라셀MX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가격 및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메디카에서도 유럽, 중남미 및 중동시장의 유통회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데모 장비 판매 및 다수의 판매 계약 논의가 이뤄졌다.
실질적인 성과도 있었다. 라메디텍은 독일의 유명 레이저 회사인 GME와 미용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약물전달 의료기기의 공동 개발 및 인허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을 통한 유럽 의료기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프로 아시아에서는 ‘퓨라셀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처음 소개한 퓨라셀MX의 25년형은 타사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및 다양한 모듈 적용을 통한 높은 활용성에 대해 큰 호평을 받았다. 라메디텍은 일본, 중국, 태국, 유럽, 브라질 등의 바이어들과 지역 내 판매 협의를 논의했다.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해외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미용 레이저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매출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