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손 잡은 尹 "뭐라고 위로의 말 드려야할지"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빈소 돌며 유가족 위로
  • 등록 2022-11-01 오후 9:18:23

    수정 2022-11-01 오후 9:18:2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녁 이태원 사고의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일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남동생에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조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후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후 이태원역 1번 출구 추모공간도 찾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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