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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평균 월간활성사용자(MAU)만 약 450만명에 달한다. 97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수면 및 알람 부문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성과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두드러진다.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 손균우 심사역은 “딜라이트룸 성장세는 업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무적”이라며 “조직원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업 문화에 말미암아 ‘한국의 넷플릭스’로 통한다”고 평가했다.
전체 직원 대비 고성과자 비율을 의미하는 ‘인재 밀도’에 집중하는 전략도 딜라이트룸과 넷플릭스 두 회사의 공통점이다. 매해 최대 성과를 갱신하는 딜라이트룸 직원 규모는 고작 30명이다. 섣부른 채용을 지양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재를 채용한다. 덕분에 지난해 딜라이트룸 1인당 영업이익은 4.4억원에 달했다.
직원 만족도도 업계 최상위권이다. 잡플래닛 평점은 5점 만점 4.8점이다. ‘한국의 넷플릭스’ ‘성숙한 조직문화’ ‘능력 있는 동료’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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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룸은 웰니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무조건 깨워주는 알람앱’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사용자의 기상과 수면 여정 전체를 관리하는 ‘모닝 웰니스’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별도 디바이스 없이 스마트폰 마이크 센서만으로 사용자 품질을 분석할 수 있는 ‘수면 분석 기능’을 개발하고 꾸준히 JMIR 등과 국제 의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수면 헬스케어 분야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연동, AI 도입 등 신기술 적용을 위해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 등 외연 확장을 통한 R&D도 시작했다. 2021년 스마트 매트리스 기업 ‘삼분의일’에 투자했으며, 올해는 AI로 각종 소리를 분석해 질병을 감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수면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녹트리서치’에 투자했다.
파트너십으로는 한양대 ERCA ICT 융합학부와 산학협력 관계에 있다. 스마트폰 마이크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수면 품질을 측정하는 ‘수면분석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 11월에는 심리 안정화 음원을 개발하는 ‘스트레스솔루션’과 수면 품질 향상을 위한 소리 콘텐츠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