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덕 본 위메이드…3분기 영업익 14.1%↑

위메이드, '미르' IP 힘입어 영업이익 14.1% 증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막바지 작업 집중
위믹스 플레이 개편 및 위믹스 가치 상승 방안 마련
  • 등록 2024-11-05 오후 4:39:31

    수정 2024-11-05 오후 4:43:0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미르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위메이드)
5일 위메이드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1% 올랐다. 4개 분기만의 흑자전환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8월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미르의전설2·3’ 중국 지역 독점 라이선스 계약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5년간 매년 1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위메이드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는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여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렉터스 프리뷰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용자 간 활발한 소통 지원 등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위믹스 가치 상승과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3분기 매출은 190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등 신작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약 10종의 신작 개발 및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 등 중장기적인 미래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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