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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당초 6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2%로 제시했다. 이후 한국의 방역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8월 별도로 발표한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0.8%로 상향했다가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반영해 다시 -1.0%로 낮춘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OCED 회원군 중 1위이며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OCED는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낮췄지만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국내총생산(GDP) 위축이 가장 작다고 평가했다. 특히 적극 거시정책 대응이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해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했고 대규모 이전 지출이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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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성장률은 4.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9월 전망치(-4.5%)보다 0.3%포인트 낮췄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빠르게 회복했지만 대면서비스업 등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다.
앞으로 2년간 세계 경제는 백신으로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가별 회복 속도도 방역조치의 효율성, 백신확보 신속성 등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은 높은 실업률,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회복세를 제약하지만 추가부양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회복되며 2년간 3.2~3.5% 성장을 전망했다.
일본은 대외수요 회복으로 내년 2.3%, 2022년 1.5% 성장하지만 미약한 실질임금 상승률이 민간소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최근 봉쇄조치로 올해 4분기 3% 역성장하고 이후 통제에 따라 내년 3.6%, 2022년 3.3%의 완만한 회복을 점쳤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8.0%, 2022년 4.9%다. 재정 정책과 부동산·인프라 투자 등이 견실한 회복을 뒷받침하지만 기업부채·그림자 금융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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