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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동구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활동은 어떻게 시작했나.
△전북 전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광고유통업을 하다가 1998년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사촌형의 제안으로 인천에 왔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남동갑지역위원장을 맡은 사촌형을 도우면서 비서를 했고 정당활동도 함께했다. 그러다 2006년 열린우리당 남동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2010년, 2014년 선거에서는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남동구청장 출마 이유는.
△구의원, 시의원을 하면서 주민 의견을 구청이나 시청에 전달하고 감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의원은 본인의 결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반면 단체장은 원칙과 소신으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장석현 구청장의 불통으로 주민 불만이 많은데 추락한 남동구의 위상을 소통행정으로 다시 세우고 싶다.
-지난 4년 동안 왜 소통이 안 됐나.
△구민들이 남동구에 민원이 있을 때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데 이 자리에서 구청장이 본인의 주장만 하니 주민의 불만이 쌓인 것이다. 군림하고 지시하는 행정이 일관되니 공무원 내부 갈등도 심화됐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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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침체되고 있다. 제조업 위주의 업체가 들어와 있는데 영세하다보니 대부분 경쟁에서 밀리고 근로자 고임금 등으로 타 시·도나 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까지 입주업체의 30% 이상이 빠져나갔다는 통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부지를 매입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 IT,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가진 업체가 들어오도록 유도하고 지원하겠다.
-첨단산업 업체에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
△건물 임대료를 저렴하게 하고 세금 혜택을 줄 것이다. 청년 등 창업자를 위한 자금도 지원하겠다. 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젊은 세대 유입도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가 된다. 근로자, 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하게 집을 빌려주는 임대형 아파트를 제공하겠다. 노령화되고 있는 남동구를 바꿀 수 있다.
-주민 생활편의 공약이 있나.
△세대 통합형 문화복합센터를 만들 것이다. 영유아, 청소년, 여성, 장년층, 노인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다. 요즘 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만 알고 있는데 이웃을 만나고 세대간에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 이것이 잘 되면 맞벌이부부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도 될 수 있다. 민원이 많은 쓰레기 처리와 주차장 문제도 해소하겠다. 쓰레기 수거를 체계적으로 하고 학교 지하 주차장 등을 조성해 생활편의를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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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활성화 계획도 있나.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상인 입주가 보장되고 주민 갈등, 위생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지역주민, 소래상인, 남동구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
-이강호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주민과의 친화력이 좋다. 사회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과의 친밀도를 많이 높였다. 주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장점이다. 조기축구회나 등산 모임에도 자주 나가서 많은 주민과 친분을 쌓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데 선거 승리를 자신하나.
△자신한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도 민주당에서 후보가 나왔으면 당선됐을 것이다. 당시 야권연대로 정의당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세력들은 야권연대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이번만큼은 민주당 이름으로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라는 요구가 많았다. 당원과 주민의 요구가 있는 만큼 이번에 승리할 수 있다.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지지율을 더 높이겠다.
◇이강호 후보 약력
△전북 장수 출생 △전북사대부고 졸업 △전주대 졸업 △남동구의원 △인천시의원 △남동구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국회의원 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