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소년보호기관 위탁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 문화제가 5일 개최됐다.
| 서울가정법원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슈퍼스타일(Super Style) 2024-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라는 부제로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서울가정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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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슈퍼스타일(Super Style) 2024-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라는 부제로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청소년 문화제는 소년보호기관 위탁 청소년의 교화와 재비행 예방을 위해 대법원 후원 아래 각 가정법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공연을 기획해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취감을 갖게 하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각 지방가정법원장을 비롯해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소년원, 보호관찰소,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다양한 내·외빈이 자리한 가운데, 6개 소년보호기관에서 약 30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약 140명의 아이들은 각 기관별로 합창, 뮤지컬, 연극, 밴드, 치어리딩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각각 베스트 퍼포먼스상(치어리딩), 희망의 하모니상(뮤지컬합창), 최고의 화합상(뮤지컬), 아름다운 감동상(연극합창), 열정의 무대상(밴드), 불굴의 의지상(밴드) 등을 수상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며 “친구들과 다 같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역시 “무대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고, 노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법원은 “이번 문화제가 청소년들에게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자성하는 기회이자 노력을 통한 성취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제, 소년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교육과 재비행 예방,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가정법원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슈퍼스타일(Super Style) 2024-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라는 부제로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최호식 서울가정법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서울가정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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