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물지수 `강보합`…엔비디아 실적 대기 모드

  • 등록 2024-11-20 오후 10:47:47

    수정 2024-11-20 오후 10:47:4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식선물이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45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19% 소폭 오름세며,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도 각각 0.16%, 0.26%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확산 긴장감이 고조되는데다 미국 대선 이후 랠리에 대한 피로감에 연일 주춤하던 미국증시는 이날 장마감 이후 엔비디아 실적에 초점을 맞추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일 5%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됐던 엔비디아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는 3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가운데 4분기를 비롯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웨드부시는 이날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위스쿼트뱅크의 아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연구원도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엔비디아 실적으로 이어지며 예상치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결과가 긍정적인 주가 반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부각된 블랙웰 출시 지연 이슈도 우려요인”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또한 개장 전 분기실적을 공개한 소매업체 타깃(TGT)은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개장 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여파로 동종업계 월마트(WMT)와 달러트리(DLTR), 달러제너럴(DG)도 개장 전 거래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위원장을 비롯해 리사쿡, 미셀 보우만, 수잔 콜린스 등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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