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 단체들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 병원에 전공의실 앞 복도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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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공동 성명을 내 “윤석열은 국민에 대한 탄압을 당장 멈추고 하야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날 발표된 비상계엄 조치와 관련해 “자유대한민국을 전체주의, 독재시대로 회귀시키는 불법적 조치”로 규정했다. 이어 “사직한 전공의들을 아직도 파업 중인 것으로 착각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처단하겠다는 전시 상황에서도 언급할 수 없는 망발을 내뱉으며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윤석열과 그 정부, 그 호위 세력들에게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윤석열과 대통령실 참모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관련자들은 당장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