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지병 악화로 병원에 입원..구속 4개월만

  • 등록 2018-07-30 오후 10:00:43

    수정 2018-07-30 오후 10:02:40

MB, 구속 4개월 만에 외부 병원진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뇨 등 지병 악화로 인해 외부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3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면 무호흡과 지병인 당뇨 질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110억 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 24번의 공판 일정 중 8번을 출석하지 못했다. 이는 전체의 3분의 1을 건강상의 이유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이달 들어 8번 중 절반인 4번의 공판을 연기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특혜라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며 외부 진료를 거부해왔지만, 결국 구속 4개월 만에 외부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입원 기간 연장 여부는 내일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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