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홍철호(경기 김포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0일 “서울 방화차량기지와 개화차량기지를 동시에 김포 누산리 일대로 이전하면 지하철 5호선·9호선의 김포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은 이날 김포시 운양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김포시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이 계획을 공약으로 채택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 홍철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0일 김포시 운양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홍철호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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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올 1월부터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 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만 김포로 이전할 경우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지만 5호선과 9호선 차량기지를 동시에 이전하면 경제적 타당성(B/C)이 1.06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5호선은 방화역에서 김포 누산리까지 23.8㎞를 연장하고 9호선은 개화역에서 1.4㎞만 늘려 5호선 연장 노선에 연결하면 환승 없이 누산리까지 갈 수 있어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차량기지가 김포로 이전되면 기존 방화차량기지와 개화차량기지의 개발이익금 1조6000억원을 김포 노선 연장과 누산리 차량기지 건설에 활용할 수 있다”며 “정당 구분 없이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이 합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지하철 5호선·9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