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3Q 호실적에도 가이던스 우려에 개장전 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음료 판매 기업 코카콜라(KO)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9시 2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코카콜라의 주가는 2.52% 하락한 67.7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77센트로 예상치 75센트를 넘어섰다. 순매출은 119억달러로 예상치 11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판매된 제품의 평균 가격은 10% 상승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는 “역동적인 외부 환경에도 코카콜라는 계속해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카콜라는 4분기 조정 EPS 성장률에 대해 인수, 매각 및 구조적 변화로 인한 3~4%의 역풍 외에도 10%의 환율 역풍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 회계연도 조정 EPS 성장 가이던스는 5~6%로 유지했다.

코카콜라는 아직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환율 역풍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