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펩시코, 비알콜 음료 강세 전망 ‘매수’-도이치뱅크

  • 등록 2024-12-12 오후 11:34:59

    수정 2024-12-12 오후 11:34:5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이치뱅크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비알코 음료 업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파워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KO), 펩시코(PEP), 큐리그 닥터 페퍼(KDP)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높였다. 코카콜라의 목표가는 68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1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펩시코의 목표가는 179달러에서 184달러로, 큐리그 닥터페퍼는 37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각각 약 1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2025년을 앞두고 트렌드가 가속화될 낙관적인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레스토랑 및 편의점 트래픽 증가와 즉흥 구매 증가”라며 “이는 이러한 채널에 대한 노출이 높은 음료 운영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큐리그 닥터페퍼가 모두 이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간의 합리적인 경쟁 구도와 상대적인 가격 결정력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으로나 동종 업종 대비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세 종목 모두 올해들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펩시코와 큐리그 닥터페퍼는 올해초 기준 각각 7.7%, 0.2% 하락했으며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코카콜라는 6.3% 상승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다우지수의 17.1%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카콜라의 주가는 1.33% 상승한 63.47달러를 기록했다. 펩시코 주가는 1.08% 상승한 158.46달러, 큐리그 닥터페퍼는 1.47% 상승한 3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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