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군산GM 대책 받고 '원포인트' 본회의 참석(상보)

  • 등록 2018-05-14 오후 6:05:11

    수정 2018-05-14 오후 6:05:11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민주평화당이 14일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평화당의 참여로 해당 지역 재보궐선거가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최종적인 여야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지만 사직서 처리 시한이 다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며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예고했다. 만약 이날까지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양승조(충남 천안병),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박남춘(인천 남동갑),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김경수(경남 김해을),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못하면 해당 지역 보궐선거가 이번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지 못하고 내년으로 연기되기 때문이다.

평화당은 대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북 군산의 GM대우 철수와 관련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5월 21일 특검법과 추경안의 동시처리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장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GM대책에 군산에 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누락돼있다는 점을 (평화당이) 지적했다”며 “추경안에 군산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검 법안과 관련해서 장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장에서 추경안과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5.21에 특검법안과 추경 동시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새로 임명된 홍 원내대표의 두 가지 약속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평화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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