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 노원병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강연재 변호사와 맞붙게 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이 “우리 동네에 빨간색은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1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이같이 남겼다. 사진에는 밝은 파란색의 바른미래당 현수막과 진한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걸려있는 노원로의 모습이 담겼다.
|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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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강연재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강 변호사가 노원병 후보로 확정되면서 6·13 선거의 퍼즐이 끝났다”며 “강 변호사가 당을 위해 출마를 결심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날 영입된 강연재 변호사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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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의 TV토론 부단장을 맡았지만,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지난 1월 홍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
이에 따라 노원병은 강 변호사와 이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인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의 3파전이 벌어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