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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12월 금리 인상을 가정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오른 1.055%를 기록해 지난 8월 1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0.530%로 2008년 12월 이래 최고치다. 5년물 금리 역시 1bp 올라 0.69%를 기록, 2009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
조만간 일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엔화 가치의 하락이다. 14일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달러=156엔 초반까지 하락해 4개월만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 물가 역시 들썩이고 있다. 일은이 13일 발표한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3.0% 올라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엔화 가치가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조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