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1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2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순손실은 513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적자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인 -152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기초 화학 부문은 수요 회복 지연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와 운임비 증가로 -3650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해상운임비와 전방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49.7% 하락한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전 755억원과 비교해도 절반 가량 하락한 수치다.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 측은 “기초소재 부문은 원료가 안정화 및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기대되며, 첨단 소재 부문에서도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고객사 연말 재고조정 시기도래로 수익성은 약보합세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