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 출마자들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선거운동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당 허인환 동구청장 예비후보, 남궁형 인천시의원 예비후보, 지순자·윤재실·정종연·송광식 동구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들은 “출마자 회의를 통해 18일 하루 동안 선거점퍼 등 선거를 의미하는 모든 것을 배제하고 민주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의 ‘5·18 정신’을 기리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허인환 예비후보는 “동구는 18일에 화도진공원 등에서 화도진축제를 개막하는데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진상규명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축제도 소중하지만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동구로 발전해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