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올해 첫 대회서 우승 ‘파란불’…한국 선수들은 ‘빨간불’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R
리디아 고 1타 차 단독 2위…릴리아 부 선두
김효주·유해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지만
선두와 9타 차 공동 16위로 역전 힘들 듯
  • 등록 2023-02-19 오전 8:16:26

    수정 2023-02-19 오전 8:16:26

리디아 고(사진=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올해 첫 대회로 나선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 릴리아 부(미국)를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어 역전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1월 게인브리지 LPGA와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을 받았다. 5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가 올해 첫 대회이자 결혼 후 첫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7~10번홀 4연속 버디, 17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실수 없는 경기를 펼쳐 올해 첫 출전에 우승을 노린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초반에는 4.5m 이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스트로크도 좋았던 것 같은데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5번홀부터 버디가 들어가는 걸 보고 안도했다.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동반 플레이어들이 많은 버디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리디아 고는 “인내하려고 노력하자 연속 버디를 낚을 수 있었다. 후반 9개 홀은 롱 게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잘했고 17번홀에서 좋은 버디를 기록해 잘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골프에서 큰 상금에 속하는 500만 달러가 총상금으로 걸려 있으며 우승자는 무려 75만 달러(약 9억7000만원)를 받는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부가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와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5위다.

한국 선수들은 우승 가능성에서 멀어졌다. 가장 순위가 높은 김효주(28), 유해란(22)이 선두 부에 무려 9타 뒤진 공동 16위(9언더파 207타)이기 때문이다. 임희정(23), 이소미(24)가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김효주(사진=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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