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
비 오고 추운 날씨 속에서 3언더파 67타 쳐
“경기 방식 마음에 들어…계속 좋은 플레이할 것”
투어 2년 차 오베리 단독 선두로 통산 2승 기회
  • 등록 2024-07-14 오전 8:04:39

    수정 2024-07-14 오전 8:04:39

임성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가 끝난 뒤 “1, 2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큰 실수도 없었다. 좋은 플레이를 했고 중요한 파 세이브도 몇 개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전반 6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지는 까다로운 상황을 맞아 몇 차례 샷이 흔들렸다. 그럼에도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잃지 않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비가 올 때 클럽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 등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보다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국에서 온 팬들도 임성재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재는 “한국에서 오신 줄 몰랐고 이곳에 사시는 분들인 줄 알았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이 감사하다. 저에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고마워했다.

선두 오베리에 4타 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도 톱10과 1타 차로 공동 12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6번째 톱10에도 청신호를 켰다.

더불어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도 바라본다.

임성재는 “스코틀랜드 날씨는 예측할 수 없어 최종 라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1~3라운드에서의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들고 마지막 날도 계속해 좋은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대표로 나서는 김주형(22)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환(32)은 나란히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김시우(29)는 공동 67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의 전초전격으로 열린다.

PGA 투어 2년 차로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 있는 오베리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 기회를 맞았다. 오베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차로 뒤져 준우승을 기록한 매킨타이어는 이날 이글을 포함해 7타를 줄이고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고국에서 통산 2승이자 시즌 2승을 노린다.

애덤 스콧(호주)이 6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임성재 등이 공동 4위(13언더파 197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공동 8위(12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은 디오픈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막시밀리안 키퍼(독일)가 공동 11위(10언더파 200타)에 올라 가능성을 높였다.
루드비그 오베리(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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