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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을 이끌면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풀타임을 뛴 것은 처음이다. 한결 몸상태가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알서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전(4-1 승)에서는 56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전(2-3 패)에선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4개, 키패스 2개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플레이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EPL 기록은 3골 3도움을 유지했다.
올 시즌 22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입스위치는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입스위치가 EPL 무대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 1-0 승리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9라운드에서 경기 전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3무 5패에 그쳤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져 시즌 첫 승을 헌납한 바 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입스위치의 추가골이 터졌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스모딕스의 컷백을 막았지만 공이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의 다리에 맞고 흘렀다. 이 공이 문전에 있던 리암 델랍에게 연결됐고 델랍이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더욱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솔란케가 득점을 성공했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가 되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가 올린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꽂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고개 숙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