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이병헌 "셀프 따귀? 황동혁 감독, 멍들까 걱정해"

이병헌, '오징어 게임2' 뒷이야기 공개
"프론트맨, 기훈 생각 맞길 바라는 마음 있었을 것"
  • 등록 2025-01-03 오전 6:30:57

    수정 2025-01-03 오전 6:30:5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장면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이정재, 이병헌, 이서환, 강하늘, 조유리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고 뒷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들은 5인 6각 게임을 하는 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5인 6각은 5명이 발을 묶고 한 몸이 돼 참여하는 게임. 조유리는 딱지치기, 이서환은 비석치기, 강하늘은 공기놀이, 이병헌은 팽이돌리기, 이정재는 제기차기를 맡았다.

드라마 속에서 이병헌은 팽이돌리기에 연이어 실패하자 자신의 따귀를 세게 내리쳤다. 이 장면에 대해 “저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세게 자기 따귀를 때리기 때문에 감독님이 웬만하면 NG 없이 가자고 해서 한 세번 정도 갔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라며 “제가 아플까봐 걱정해서가 아니라 멍이 들어서 분장으로 커버가 안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하늘은 이 장면에 대해 “음악만 그쳤다고 긴장감이 달라진다”고 놀랐다.

배우들은 자신이 임한 게임의 뒷이야기를 전했고 이정재는 “다른 영화 홍보 때는 이번 작품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본다. 그럴 때 말 타는 걸 몇달 동안 했다, 무술 연습을 몇달 동안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를 얘기하고 있다”고 웃었다.

프론트맨을 맡은 이병헌은 하이라이트를 보며 “프론트맨은 기훈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 사람이지만, 어쩌면 기훈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비춰보지 않았을까”라며 “기훈의 생각을 꺾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 말에는 기훈이 말이 맞기를 바라는 응원하는 마음도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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