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 원정에서도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이치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AC밀란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2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한 첼시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UCL 조별리그 최근 2연승인데 두 경기 모두 밀란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거둔 승리다.
첼시는 아울러 투헬 감독이 경질된 뒤 포터 감독 부임 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포함,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밀란은 UCL 조별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승1무2패 승점 4에 머물면서 조 3위로 떨어졌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 18분 밀란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첼시 공격수 메이슨 마운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토모리는 레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퇴장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첼시가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에 수적 우세까지 얻은 첼시는 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운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전에도 계속 경기 주도권을 잡고 밀란의 수비를 흔들었다. 밀란은 역습 전술로 맞받아쳤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2골 차 리드를 변함이 없었고 그대로 첼시의 손쉬운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