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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눌렀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홈 최종전이었던 이날 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면서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앞으로 치고 나왔다가 뒷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던 김민재는 이날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뮌헨은 모처럼 안정된 수비력을 뽐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뮌헨이 공식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긴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1-0 승) 이후 6경기 만이다. 리그에선 지난달 13일 쾰른전(2-0 승)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반 13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가운데 페널티아크에서 쇄도한 고레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뮌헨은 23승 3무 7패 승점 72를 기록, 슈투트가르트(22승 4무 7패 승점 70)를 다시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뮌헨은 오는 18일 호펜하임과 리그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뮌헨이 패하고 슈투트가르트가 묀헨글라트바흐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순위는 바뀌게 된다. 뮌헨으로선 최소한 호펜하임과 비겨야 자력으로 2위를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