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UCL 1차전서 역사적 대승...하지만 김민재는 웃지 못했다

  • 등록 2024-09-18 오전 10:22:26

    수정 2024-09-18 오후 1:32:07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디나모 자그레브와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4골 포함, 무려 9골을 몰아치며 9-2 대승을 거뒀다.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4골을 책임졌고 마이클 올리세도 2골을 기록했다. 하파엘 게헤이루,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각 1골씩 터뜨렸다. 요주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는 각각 도움 2개씩 올리는 등 그야말로 골 잔치를 벌였다.

뮌헨은 전반 16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해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무시알라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준 공을 게헤이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헤더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 만에 자그레브의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이어 2분 뒤에는 상대 일본인 수비수 오기와라 다쿠야에게 왼발 슈팅을 내줘 3-2로 쫓겼다.

하지만 뮌헨은 이후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키미희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케인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4-2로 달아났다. 후반 16분에는 올리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후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5분 뒤에는 또다시 페널티킥을 차 넣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만들었다.

역대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케인은 직전 경기 홀슈타인 킬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자네의 왼발 슈팅, 경기 종료 직전 고레츠카의 헤더 골을 더해 9-2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뒤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반면 공중볼은 5차례 경합 중 한 차례만 공을 따냈다. 두 차례 시도한 롱패스도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상대 공격수 마르코 피야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 6.2를 줬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6.2) 다음으로 낮은 평점 6.3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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