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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시즌 2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 명 돌파와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총재는 “현재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4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팬 친화적 리그 운영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는 2025시즌부터 K리그2에 화성FC가 참가하며 1, 2부 통틀어 26개 팀이 경쟁하게 됐다. 권 총재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연고 지역을 보유했다”라며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지역 밀착 활동 등을 통해 전국의 팬들이 더 쉽게 K리그를 접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는 1부리그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박승수(수원삼성), 강주혁(FC서울) 등 어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 총재는 “K리그가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준프로 계약 제도,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맞물려 탄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체계 선진화, 다양한 국제 교류·교육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도 강조했다.
2013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해 온 연맹은 2023년엔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했다. 권 총재는 올해도 K리그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생명나눔 캠페인과 축구 참여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명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단 환경 데이터 관리 플랫폼 구축, 리그 관계자 대상 환경 교육 등 친환경 정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총재는 축구 팬들에게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한다”라며 “지혜롭고 유연하게 변화를 맞이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