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S 연기대상] 강은탁·김유석·박하나·이채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

  • 등록 2021-01-01 오전 12:33:58

    수정 2021-01-01 오전 12:33:58

이채영
김유석
박하나
강은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강은탁, 김유석, 박하나, 이채영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가장 먼저 ‘비밀의 남자’에 출연 중인 강은탁은 “드라마에서 삶의 절망 끝 기적을 만나게 되는 인물을 맡았는데 저한테 이 작품이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힘들었던 시기 이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의욕도 찾고 도전도 할 수 있게 됐다”며 “2021년이 행복한 한 해가 되는 데 저희 드라마가 일조했으면 한다. 늘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누가 뭐래도’의 김유석은 “연기를 처음 배울 때 배우의 모든 에너지는 집중된 현장 분위기와 상대 배우에게서 나온다고 배웠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것이 실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거나 짜증내거나 지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은 행복”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위험한 약속’의 박하나는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은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이다. 믿고 캐스팅 해주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못 지켰다. 지금은 시간이 있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비밀의 남자’에 출연 중인 이채영은 “KBS에서는 2009년 ‘천추태후’란 작품으로 데뷔했다. 그때 연출해주신 감독님과 함께하며 11년 만에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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