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전날 하루동안 4만 8626명을 동원, 지난 주말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 7833명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과 구교환의 열연 및 앙상블, 짧은 러닝타임에 알차게 담은 스피디한 전개와 질주 액션, 홍사빈, 서현우, 이성욱 등 조연은 물론 송강, 이솜 등 강렬한 특별출연진들의 존재감 등으로 실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개봉을 하루 앞둔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이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 예매량 16만장대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2위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