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데뷔전 치렀던 크리스 김, 유럽 DP 월드투어도 출전

8월 말 개막하는 브리티시 마스터스 출전
  • 등록 2024-05-23 오전 8:42:39

    수정 2024-05-23 오전 8:42:39

크리스 김(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6세 한국계 아마추어 유망주 크리스 김이 오는 8월 열리는 브리티시 마스터스를 통해 유럽 DP 월드투어에 데뷔한다고 23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전했다.

크리스 김은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러 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16세 7개월) 기록을 세웠고, 최종 6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브리티시 마스터스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잉글랜드 서턴 콜드필드의 더벨프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PGA 투어 통산 9승(메이저 6승), DP 월드투어 24승을 거둔 닉 팔도(잉글랜드)가 호스트로 나선다.

크리스 김은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경기하게 돼 매우 기쁘다. 브리티시 마스터스는 내가 항상 시청해 온 대회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실현했다”며 “닉 팔도 경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걸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달 초 PGA 투어에서 뛰었고 DP 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도 내 미래에 귀중한 일이 될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소년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유럽 남자 챔피언십 개인전, 맥그리거 트로피 우승 등 주니어 무대에서 권위있는 대회 우승을 석권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주니어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우승도 이끌었다.

이런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인해 크리스 김은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스타들을 후원하는 CJ의 후원을 받고 있다. 또 크리스 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서지현 씨의 아들이며, 어머니로부터 골프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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