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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상하이에 1-2로 패했따.
전북은 코로나19로 ACL 일정이 중단되기 전 요코하마 매리너스(일본)에게 패하고 시드니 FC(호주)와 비긴 바 있다. 이날 다시 패하면서 1무 2패 승점 1에 그쳐 H조 4개 팀 중 3위에 머물렀다.
H조에서 요코하마와 상하이가 나란히 2연승으로 승점 6을 기록 중이라 전북의 16강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전반 11분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상하이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전북 수비 뒷공간에 떨어졌다. 상하이 공격수 뤼원쥔이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슛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24분 구스타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규성에게 공을 받은 김보경이 다시 안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구스타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G조 2차전에서는 수원 삼성이 광저우 헝다(중국)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무 1패 승점 1을 기록한 수원은 빗셀 고베(일본·승점 3), 이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광저우(승점 1)에 이어 조 최하위인 3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광저우보다 3배 넘게 많은 16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다음 달 1일 광저우와 ‘리턴 매치’ 3차전을 펼친 뒤 다음달 4일 고베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