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득점 찬스 놓친 SON...토트넘, UCL 진출 끝내 무산

  • 등록 2024-05-15 오전 9:15:17

    수정 2024-05-15 오전 9:15:17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드가 경기 막판 멀티골을 터뜨린 맨시티에 0-2로 졌다.

이로써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UCL에 복귀하려고 했던 토트넘의 바람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8) 애스턴 빌라와 5위(승점 63) 토트넘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면서 두 팀 순가 그대로 확정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

아스널(승점 86)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는 승점 3을 쌓으며 선두(승점 88)로 복귀했다. 2위 아스널보다 승점 2 앞선 맨시티는 9위(승점 5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다만 맨시티는 골득실에서 +60으로 +61인 아스널에 뒤진다. 따라서 최종전에서 맨시티가 비기거나 패하고 아스널이 15위 에버턴(승점 40)을 꺾으면 최종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UCL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고 했던 토트넘은 최대한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찬스를 노렸다. 이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기대했던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6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그 26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2위 콜 팔머(첼시·21골)와 격차는 5골로 벌리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 자리를 굳혔다.

토트넘은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대신해 후반 24분부터 골문을 지킨 오르테가는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나 막아냈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수비를 제치고 골대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땅볼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렸다. 후반 35분에도 쿨르셰브스키의 슈팅이 다시 한번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 역시 오르테가의 벽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오르테가의 발에 걸리면서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46분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홀란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EPL은 각 팀이 한 경기 씩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UCL 진출 네 팀이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애스턴 빌라로 확정됐다. 특히 4위 애스턴 빌라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에 나서게 됐다. 애스턴 빌라는 1991~92년 유러피언컵에서 UCL로 이름이 바뀐 이래 한 번도 UCL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