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유퀴즈'가 위로한 백희나 작가, 시청자 마음에도 닿았다

  • 등록 2020-09-12 오전 8:55:28

    수정 2020-09-12 오전 8:55:2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구름빵’ 백희나 작가를 위로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71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5%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수도권 평균 3.5%, 최고 4.3%, 전국 평균 2.8%, 최고 3.6%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문과VS이과‘ 특집이 꾸며져 문과, 이과 계열과 관련된 출연자들을 출연,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특히 문과와 이과의 다른 시선들이 더해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백희나 작가의 등장 부분이다. 백희나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야 날 얼마나 사랑해?‘라고 물어본다면?”이라는 공통 질문에 “그걸 못 느꼈다면 그건 내가 잘못했다”는 대답을 해 감탄을 안겼다. 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희나 작가는 이날 ’구름빵‘의 저작권을 놓고 소송을 했다고 밝히며 “원래는 잡지에 실리는 시리즈 중 하나였다. 처음에 계약서를 보고 잘은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건의를 해보니 ’다른 작가들도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형평성 때문에 사인을 하게 됐다”고 계약서를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단행본이 나올 때 믿고 하라고 해서 그냥 믿고 있었다. 그런데 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주지 않았다”라며 “여론이 좋지 않자 출판사는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재판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백희나 작가는 “가장 속상한 것은 내 작품이 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라며 “소송을 결심한 이유는 지더라도, 내가 이 작품에 저작권이 없다라는 것을 한 번은 세상에 외치고 싶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 매주 신선한 기획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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