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일일 관객 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흥행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영화 ‘하얼빈’ 포스터(사진=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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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7일 하루 4만 891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77만 8075명을 기록했다. 일일 관객 수가 4만 명 대로 줄어들었지만, 동시기 개봉작을 제치고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매율도 여전히 1위다. ‘하얼빈’은 8일 오전 8시 40분 기준 4만 2802명의 예매 관객 수를 기록하며 2위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가뿐히 제쳤다.
박스오피스 2위는 ‘소방관’이 차지했다. ‘소방관’은 같은 기간 1만 64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58만 명을 넘어섰다. 3위는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의 강세도 여전하다. 4위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5위 ‘수퍼 소닉3’, 6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등 어린이, 가족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10위권에 다수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