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열띤 투표 독려 통했다…투표율 23년만에 '최고'

  • 등록 2018-06-14 오전 9:23:19

    수정 2018-06-14 오전 9:23:19

‘613투표하고웃자’ 캠페인 (사진=김영준 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스타들의 열띤 투표 독려 제대로 통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들이 함께 한 6.13 지방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613투표하고웃자’가 6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일 TV와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된 ‘613투표하고웃자’ 영상은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전체 누적 조회수 600만회를 넘어서며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 상승에 큰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613투표하고웃자’는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함께 한 프로젝트로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 출연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 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로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 ‘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 Star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뜻있는 이들이 모여 이뤄진 프로젝트로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19명의 예능인들이 선거에 대한 생각을 전한 ‘당선됐습니다’와 웃음에 대한 철학 속에 소신을 밝힌 ‘웃기지마세요’ 투표티셔츠 입는 법이 공개된 패션필름, 배우 이순재 한지민 이준익 감독 노희경 작가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응원 영상 등이 공개된 이번 프로젝트는 출연진들이 투표 티셔츠를 입고 투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드러내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선거일인 13일까지 TV광고 200여회, SNS 영상 조회수 600만건을 기록했다. 옥외 전광판 광고와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에서는 전직원이 투표티를 입는 이벤트에 이어 피트니스 센터 히트짐 트레이너들도 단체로 투표티를 입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뉴스 보도를 비롯해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대해 500여건의 뉴스 보도가 쏟아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재석 남희석 박경림 박휘순 김준현 장도연 등은 8일 사전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캠페인에 참여했던 정우성과 배우 윤종훈도 투표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재하며 투표 사실을 알리는 등 사전투표에도 큰 힘을 실었다.

이같은 스타들의 투표 독려 열기에 힘입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로 1995년 1회 지방선거(투표율 68.4%) 이후 23년만에 최고 투표율로 지방선거 첫 회 이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2위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또한 20.14%로 지난 19대 대선에 이어 역대 2위의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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