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LG, 두산, 고양(히어로즈), SK)와 남부(상무, KT, KIA, 롯데, 삼성, NC)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북부리그는 LG트윈스가 1993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9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LG의 북부리그 우승에는 선수들의 개인 활약이 돋보였다. LG 백남원은 SK 최민준과 함께 7승으로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이재원이 13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에 올랐고, LG 한석현은 .345로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석현은 9월 23일 강화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 올해 퓨처스리그 첫 번째이자 통산 30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KBO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대학생 기자단은 10개 구단의 퓨처스리그 현장을 취재하며 선수들의 활약과, 인터뷰, 기획 기사 등을 작성해 경기 외의 부분까지 야구팬들에게 전했다.
지난 8월 4일부터는 이천 챔피언스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열린 총 23경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을 첫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