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근황을 이같이 전했다. 류승범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관련 인터뷰에서 “저는 부족한 사람. 부족한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최선을 다한다”라며 “‘아임 트라잉 마이 베스트. 그럼에도 안되는 건 미안해요’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류승범은 아이가 생긴 후 달라진 것이 많다며 “아이가 생기면서 가족이 되는 것 같다. 아내만 있을 때, 파트너일 때는 가족의 의미보다는 사랑에 가까웠다. 아이를 갖고 난 후부터는 팀, 가족 구성원 이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를 많이 하려고 하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낸다. 작업을 할 때는 아내가 서포트는 많이 한다. 나와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내를 향한 100% 넘는 신뢰가 있다”라며 “좋은 아내, 좋은 엄마이기 때문에 걱정을 안해도 된다. 믿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류승범은 “딸이 저의 길을 열어준 사람”이라며 “다시 돌아온 것일 수도 있지만 저에겐 새로운 길이다. 아이가 없었을 때는 저 좋은 것 하면서 살았다. 지금은 다른 건 무엇이 있을까, 어떤 새로운 게 있을까, 어디에 가면 재미있을까, 저기엔 사람들이 뭐하고 살까, 개인의 자극과 욕망을 채우려 살았다면 아이가 태어난 다음 부터는 내가 아닌 자연스럽게 이 포지션에 따라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깨끗하게 살고 싶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배우로 잘 보내고 싶다. 책임감도 생기고 배우라는 직업을, 직업인으로서 접근도 하게 되고 좋은 걸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류승범은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를 연기했다. ‘가족계획’은 11월 29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