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번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1일 개봉할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압도적인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 여름 극장 바캉스 영화임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주인공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31일 전국민의 웃음을 시원하게 터트릴 영화 ‘파일럿’이 폭발적인 예매량 상승세로 입소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29일 오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오전 8시 기준 전체 예매량 11만 6099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514만명을 기록한 극장가 최고 흥행작 ‘밀수’(감독 류승완)의 동시기 예매량(11만 7975장)을 잇는 수치임과 동시에 2022년 435만명을 기록한 흥행작 ‘헌트’(감독 이정재)의 동시기 예매량(7만 3963장)을 능가하는 수치다. 조정석 필모그래피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7만 3188장)의 기록도 경신한 ‘파일럿’의 예매량은 개봉을 이틀 앞두고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극장에서 다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전천후 코미디 장르를 향한 호감 및 기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왔던 조정석이 ‘파일럿’에서 그 간의 내공을 응축한 1인 2역 캐릭터, 온 몸을 내던진 코미디를 완벽 소화하며 입소문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 블루칩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합류해 신선한 앙상블을 제공하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특히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예매량 상승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세대를 관통하는 공감가는 유머코드와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파일럿’이 여름 흥행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 현재 독주 중인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1위 행진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쾌한 공감 코미디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파일럿’은 7월 31일(수)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