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2025 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했다.
KIA는 26일 외국인 타자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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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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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리에타 출신으로 188cm 99kg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55경기에 출장, 통산 타율 0.209,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시카고 컵스에서 75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1, 27안타 8홈런 23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39경기 출전, 타율 0.253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을 기록했다.
위즈덤의 강점은 장타력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개인 최다인 28홈런을 기록한 적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017년과 2019년 한 시즌 31홈런을 때린 바 있다. 장타력과 더불어 평균 이상급의 주루 스피드와 준수한 송구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은 선수이다”면서 “중심 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