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가수 소유미가 출발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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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변에 아이를 낳은 친구들도 있어 예쁘고 천사 같은 아이들을 많이 보는데 앞으로 태어날 제 아이도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다는 취지라면, 20km도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수 소유미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 소유미는 페스티벌 참여는 물론 마라톤 완주에도 도전한다. 소유미는 “요즘 러닝이 대세이다 보니 마라톤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이렇게 좋은 취지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주최 측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걸그룹 VNT, 키스&크라이로 활동한 후 트롯 가수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유미는 ‘흔들어주세요’, ‘묻지 말고 해요’, ‘알랑가몰라’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현재 사랑스러운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평생직장’으로 활동 중이다. 노래 뿐만 아니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뛰어난 축구 실력과 빼어난 미모로 주목 받고 있다. FC원더우먼에서 김가영과 ‘쏘가리 듀오’로 호흡하며 팀의 성장을 이끄는 중이다.
소유미는 “축구를 하다 보니까 잘 뛰기 위해선 체력관리를 해야 하는데, 러닝만큼 좋은 게 없더라”며 “러닝의 효과가 커서 경기 한 달 전부터는 꼭 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미는 “페스티벌의 의미도 좋고 건강도 챙기자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FC원더우먼의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 호흡도 올리고 지구력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가을 공기 마시며 행복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안다르, 코카콜라, 할리스, 이엔에이치컴퍼니, 휠라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