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돌파 '베테랑2' 장기 흥행 1위 굳건…김고은 '대도시'와 한글날 특수 누릴까

  • 등록 2024-10-08 오전 11:05:28

    수정 2024-10-08 오전 11:05:2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700만 고지를 돌파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등 신작들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굳건히 장기 흥행 중이다. 오는 9일 한글날 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베테랑2’가 ‘대도시의 사랑법’과 함께 반짝 특수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정민, 정해인 주연 ‘베테랑2’는 전날 2만 830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702만 842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추석 연휴 극장 개봉 이후 쭉 장기 흥행세를 이으며 지난 24일 기준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10월 개봉한 신작인 김고은, 노상현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이 같은 날 1만 9869명을 모아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8만 4059명이다. 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관객 증가세는 더디지만 실관객들 사이 폭발적 호평을 받으며 조용히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 중이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 및 공휴일 시즌이 지나 10월에 접어들며 전반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줄어든 모양새다. 특히 10월의 기대작을 뽑혔던 외화 대작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가 극심한 호불호를 유발, 일각에선 거센 혹평들이 이어지며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해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했다. 일일 관객수는 1만 4208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47만 9435명을 기록 중이다. 혹평 일색 속에서 ‘조커: 폴리 아 되’가 5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베테랑2’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테랑2’는 현재 사전 예매량 3만 1266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2위로 예매량 2만 5493명을 나타내고 있다. ‘와일드 로봇’이 예매량 3위,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4위, ‘조커: 폴리 아 되’는 5위권까지 떨어졌다.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이 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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