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국군의날 애절 심경 "한국 그립고 사랑해"

  • 등록 2024-10-01 오후 2:25:30

    수정 2024-10-01 오후 2:25:30

유승준(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병역 기피 의혹으로 22년째 한국땅을 밟지 못하는 가수 유승준이 국군의 날(10월 1일) 애절한 한국 사랑을 뽐냈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때는 왜 몰랐을까. 미안하다. 내가 너무 부족했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걸 보면, 내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보던데,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겠냐”고 반문하며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며 “마음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 목적으로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병역 기피 논란이 일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의거해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된 바 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총영사관을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또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