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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22년 12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9년 오산중을 졸업한 뒤 상경했다. 이후 1942년 조지야 백화점(일제시대 백화점, 미도파백화점) 화장품 매장에 채용됐다.
1950년대에 들어 영화가 성행하면서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 배우를 맡아 영화 일을 시작했다. 고인은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문적으로 하기 시작한 1세대 분장사다.
고 송일근은 1960년 영화사 ‘신필름’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으며 1967년부터 분장과 의상 사업을 병행했다. 1975년에는 분장인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또한 1960년 단역 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경기 화성시 함백산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