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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설현은 감독과 배우들이 모여서 마지막회를 봤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들도 편집본을 못 봤어서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는데 배우분들이랑 다 같이 보니까 더 재밌었다. 울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봤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다 같이 훌쩍거리면서 봤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옴니버스식이어서 다른 선배님들이 촬영하신 부분을 못 본 게 많았었다. 제 드라마 보는 거 같지가 않고 선배님들 드라마 보는 것처럼 새로운 장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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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영이는 의지가 되게 강한 캐릭터인데 장르적 특성 때문에 감춰야 하는 부분도 있고, 5부 이후부터는 확 나타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간극의 정도 차이를 잡기가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잘 얘기하면서 맞춰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민이 많았음에도 ‘조명가게’라는 작품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설현은 “제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영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일단 너무 재밌었고 원작도 재밌었다”고 답했다.
주변에서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는 설현은 “이런 적이 처음인데 잘 봤다고, 잘했다고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래도 내가 잘 소화했구나 체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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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신으로는 8부 버스 신을 꼽았다. 설현은 “대사도 수정하고 테이크도 많이 갔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짚어주셨다. 버스에서는 감독님의 디렉션을 많이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는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