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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22)가 생일날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의미와 함께 포부를 밝혔다.
유해란은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골프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26만2500달러)에서 출전한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유해란은 이번 대회가 회원으로 참가하는 공식 경기 첫 출전이다.
첫 경기에 나서는 유해란은 “공교롭게도 23일은 내 생일”이라며 “첫날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아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훈련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온 유해란은 “거리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거리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 연습도 많이 했다”며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조금 더 연습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떨어뜨릴 수 있을 정도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Q시리즈에서 공동 9위에 올라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받은 박금강(22)도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 LPGA 투어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치른 뒤 2주일 휴식 후 이번 대회부터 다시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리오나 매과이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고진영(28)과 전인지(29), 최혜진(24), 김세영(30), 지은희(37), 이정은(27), 박성현(30) 등이 출전한다.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리를 가리며, 2라운드 36홀 경기 뒤 상위 65위(동점자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