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신호탄→로다주 복귀 초강수…마블, 본격 재기 노린다 [글로벌 엔터PICK]

  • 등록 2024-07-31 오전 9:59:31

    수정 2024-07-31 오전 9:59:33

2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가면을 벗고 두 팔을 벌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날 ‘어벤져스’ 시리즈의 새 빌런 닥터 둠의 의상을 입고 가면을 쓴 채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가면을 벗고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사진=마블스튜디오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이하 마블)가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흥행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동시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5년 만에 다시 손을 잡고 화려한 재기를 노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지난 24일 국내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접수 중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딛고 개봉일 23만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 5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첫주 북미에서 2억 500만달러(약 2840억원)의 오프닝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인사이드 아웃 2’(1억 5500만달러)를 제치고 올해 북미 개봉작 오프닝 흥행 수익을 새로 썼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의 반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복귀를 깜짝 발표하며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시리즈까지 11년간 아이언맨 캐릭터로 활약하며 마블의 황금기를 주도한 주역으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을 끝으로 하차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시리즈 신작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메인 빌런 닥터 붐으로 분한다. 신작은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조 루소·앤서니 루소 감독)가 메가폰을 잡았다.

마블은 ‘엔드게임’ 이후 선보인 작품들이 잇달아 흥행에 참패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데드풀과 울버린’까지 실패하면 MCU가 존속하기 힘들 것이란 비관론도 이어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를 두고 마블이 위험부담이 큰 초강수를 둘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 이유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닥터 둠은 여러 빌런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강력한 캐릭터로 꼽히는 만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면서도 “캐스팅도 중요하지만 스토리가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마블의 부활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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