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대인기피증 호소하더니… 강원도 파티 목격담

부실 복무 논란 휩싸인 송민호
상의탈의 상태로 DJ파티 참석
대인기피증·공황장애와 대조적
'궁금한 이야기 Y'서도 논란 다뤄
  • 등록 2024-12-27 오후 2:02:40

    수정 2024-12-27 오후 2:02:4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그룹 위너 송민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인기피증을 이유로 일부 업무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그가 지난해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사진=MBC ‘궁금한 이야기 Y’)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7일 송민호가 지난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 등지를 돌아다니며 캠핑과 파티를 즐겼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민호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었다. 장발에 반바지 차림이었으며, 상의는 탈의한 상태였다. 등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 등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파티 참석자는 해당 매체에 송민호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고 증언했다. 이는 송민호의 병가 사유로 제시됐던 대인기피,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등과 대치되는 모습이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 송민호가 러닝 크루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러닝 크루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달리기를 하는 동호회를 뜻한다. 이 또한 대인기피증과는 대치되는 모습이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앞두고 한 매체가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접수해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늘(2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궁금한 이야기 Y’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를 다룬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송민호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했다는 성현 씨(가명)의 증언을 토대로 부실 복무 의혹을 따져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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