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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연맹(KOVO)는 외국인선수의 KOVO컵 출전 여부를 국제배구연맹(FIVB) 및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각 구단의 외국인선수들은 소속 구단 경기 하루 전까지 연맹에 등록 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각 구단 외국인선수는 일부 팀을 제외하고 대부분 한국에 입국한 상태다. 하지만 FIVB가 매년 10월 둘째 주까지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업무를 취급하지 않아 외국인선수들의 KOVO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여자부의 경우 6개 팀 모두 외국인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각 팀 외국인선수들은 한국에 입국한 뒤 자가격리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로 뽑은 미하우 필립이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겨 계약을 포기한 상태다. 지난 3년간 V리그에서 뛴 펠리페 안톤 반데로(브라질)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KOVO컵 출전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