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공격수' 홀란드,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비수...PSG도 역전승

  • 등록 2022-09-15 오전 11:22:18

    수정 2022-09-15 오전 11:22:18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수비수 사이를 뚫고 왼발을 높이 들어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이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비수를 꽂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홀란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는 1-1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려 친정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에게 헤딩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35분 존 스톤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스톤스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4분 뒤에는 홀란드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문전에서 높이 뛰어올라 왼발로 밀어넣었다. 7일 세비야(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맨시티 4-0 승) 멀티골에 이어 홀란드의 UCL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G조 1위(승점 6)를 지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위(1승 1패)에 자리했다.

H조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전반 24분 먼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7분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4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쐐기골을 묶어 승리를 이끌어냈다. PSG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1위(승점 6)를 꿰찼다.

H조 다른 경기에선 벤피카(포르투갈)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1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PSG에 1-2로 패한 유벤투스는 UCL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E조 첼시(잉글랜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1로 비겼다. 첼시는 후반 3분 라힘 스털링의 골로 먼저 앞섰지만, 후반 30분 잘츠부르크 노아 오카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리를 놓쳤다. 1무 1패를 거둔 첼시는 잘츠부르크(2무·승점 2)에 이어 E조 최하위(승점 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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