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인연과 의리로 선뜻 ‘히트맨2’의 특별출연에 응해준 최지우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 권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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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히트맨2’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시기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했던 ‘히트맨’의 속편이다. 전작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뉴페이스로 배우 김성오와 한지은이 합류해 오리지널 멤버들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권상우는 전편에 이어 국정원 암살요원의 과거를 숨긴 채 웹툰 작가로 살아가는 ‘준’을 맡아 열년을 펼친다.
특히 ‘히트맨2’에서는 영화 말미 배우 최지우가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과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최지우의 출연은 앞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을 바탕으로 권상우가 전화로 즉석 섭외를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고.
권상우는 이에 대해 “이 이야기는 꼭 좀 써주시면 좋겠는게 저는 시간 지날수록 사람들과의 교류가 점점 없어진다. 사실 결혼하고 점점 교류가 없어지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본다”라며 “누군가에게 부탁도 더 이상 안 오고 이제는 나도 부탁하기 그렇고 애매하더라”며 “내가 그런 상황에서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최지우 씨한테 연락을 했다는 건,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만큼 나에게 지우 씨에게 나에게 편했던 사람이란 의미”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우 씨 성격이 워낙 좋다. 거기에 흔쾌히 또 특별출연 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맙더라. 그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와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 그런 배우가 없다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