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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는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만 5언더파 65타를 때린 찰리 호프먼(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데이비스 릴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4월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김성현은 이달 초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주에는 PGA 챔피언십에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출전의 꿈도 이뤘고, 컷을 통과해 페데스컵 포인트 94점을 획득했다. 앞서 22일엔 US오픈 예선을 통과해 오는 6월 13일부터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획득해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전반에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만 1개 골라냈고, 후반에는 1번홀(파5) 이글과 2번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5번홀(파4)에서만 보기를 적어내 3타를 줄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첫날 2오버파 72타로 공동 79위에 그쳐 시즌 첫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에만 4승을 거둔 셰플러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를 제외하고 10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셰플러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렸고, 벌타를 받고 친 3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4타 만에 온그린에 성공했으나 2퍼트를 하면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고전했다.